[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1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4-4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에서 3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아약스는 유벤투스를 누르고 4강 진출의 영예를 누렸다. 토트넘과 아약스의 4강 매치업이 성사됐으며 맨유를 꺾고 올라온 바르셀로나, 포르투를 가볍게 제압한 리버풀이 4강에서 격돌한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만났고, 다른 한쪽에서는 황금세대를 앞세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토트넘과 아약스가 격돌한다.

벌써부터 결승 매치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EPL의 리버풀과 토트넘이 준결승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vs첼시전 이후 11년 만에 결승 무대에서 EPL 더비거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세계 최강의 클럽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리버풀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고, 토트넘 역시 결승에 오를 만한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011-12시즌 첼시의 우승 이후 UCL 우승 팀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EPL이 이번 시즌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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