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EPL 최강 팀 중 하나인 맨시티가 유독 같은 리그 팀들을 만나면 작아졌다. 8강 1차전에서도 토트넘을 만나 무릎 꿇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4강"을 외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한 맨시티는 이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살펴보면 EPL 클럽들과의 맞대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1970-71시즌에는 첼시, 2017-18시즌에는 리버풀, 올 시즌에는 토트넘을 상대했고, 이 5경기 성적은 5전 전패. 승리는 물론 무승부도 없었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상태.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열린 UEFA 기자회견에서 “너무 멀리 있는 꿈을 꾸지 않겠다. 일단 4강에 오르고 싶다”고 승리를 염원했고, “내일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두 개의 우승컵(챔피언스리그, EPL)을 놓치게 된다"며 패배 후 선수단의 사기 저하를 두려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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