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탈리아 매체들이 일제히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실패 충격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유벤투스는 이로써 합계 2-3으로 밀려 4강 진출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앞서가면서 준결승 진출에 다가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22분 연이어 아약스에 골을 내주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유벤투스에 큰 충격이 된 탈락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여름 호날두를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영입하는 등 이적 시장을 휘저었다. 목표는 하나였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넘어 트레블까지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좌절된 것. 사실상 우승이 유력한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 만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의 충격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나타났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 후 10년 동안 유벤투스의 발전과 미래 대비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긴급한 상황과 맞설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매체들도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의 일간지 ‘라 가제타 델 수드’, ‘라 실리아’, ‘일 마티노’, ‘일 메사제로’ 등은 일제히 1면 타이틀로 “호날두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일 마티노’는 “유벤투스가 아약스의 소년들에게 의해 탈락했다”라면서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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