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10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한 토트넘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 후반 33분에 터진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이번 2차전에서 최소한 비겨도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4강 역사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원정 부담에 부상까지 겹친 토트넘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난 시즌 리그 원정에서 4-1으로 패한 것 포함해서 역대 8번의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1승1무6패로 열세였던 토트넘에게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지난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된 해리 케인의 악재와 더불어 손목 부상에 불구하고 알리가 이번 경기서 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과 지난 허더즈필드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자신감이 충만해진 모우라의 역할을 기대해야 한다.

이번 경기 이후 토트넘은 오는 토요일 또 다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맨시티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시즌 4위권 방어에 있어 마지막 남은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맨시티의 홈 경기 폼은 원정 경기와 또 다르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평균 1.9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것에 비해 홈 경기에서는 평균 3.3골을 넣고 있다.

최근 7번 원정 경기 중에서 한번 승리에 그친 토트넘의 원정 경기 자신감은 맨시티와 두 번의 원정 경기를 앞둔 현재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최근 원정에서 도르트문트를 제외하고 첼시, 크리스탈팰리스, 번리, 사우샘프턴, 리버풀 등을 상대했던 원정 경기에서 7번 모두 패했다.

맨시티는 지난 12월 크리스탈팰리스에게 3골을 허용한 이후 모든 12번의 경기에서 리버풀, 아스널, 왓포드를 상대했던 3경기에서 1골씩 허용하며 승리했고 나머지 9경기는 모두 클린시트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1골 정도 허용하며 우세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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