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주 홈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아약스가 베테랑들이 즐비했던 세리에A의 제왕 유벤투스를 맞아 훌륭한 1-1 무승부 경기를 치렀다.

지난 11일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있었던 아약스와 유벤투스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원정 팀 유벤투스가 전반 45분 호날두의 첫 골로 먼저 앞섰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성공시킨 아약스는 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무승부 경기에서 경기력은 아약스의 판정승이었다. 아약스는 볼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골 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아약스의 더 많은 골이 나올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번 대회에서 아약스의 돌풍은 조별 리그부터 예고 되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가 속했던 조별 리그 E조서도 아약스는 주눅 들지 않고 3승3무의 성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만난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토너먼트에서 탈락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주 아약스 원정 무승부 이후 스팔과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패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리그 두 번째 패배였다. 최근 분위기로 인해 지난 해 11월 조별 리그에서 맨유에게 홈 패를 당했던 것과 같은 경기를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경기는 다름 아닌 지난 16강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4로 꺾었던 아약스를 상대하는 경기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 중 단 4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은 지난 해 8월 키예프를 상대했던 경기였고 이후 9경기에서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상대로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1차전 이후 만주키치의 추가 부상이 있다. 키엘리니와 콰드라도는 아직 부상 중이고 엠레 찬의 출전은 미정이다. 아약스는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 허벅지 부상으로 퇴장한 데용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21살 동갑내기 돌베리가 선발로 나설 것이 예상된다.

무승부 이후 아약스를 홈에서 상대하는 유벤투스가 이번 대회 맨유전을 제외한 3번의 홈 경기에서 실점 없이 승리했던 경험으로 우세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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