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경남FC가 오는 17일(수) 오후 7시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FA컵 경기에 나선다.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토너먼트 전을 벌이는 FA컵답게 K리그1 소속 경남FC와 K3리그 소속 포천시민축구단이 만나 FA컵 4라운드(32강)를 펼친다.

요즘 경남은 K리그1과 ACL(이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을 병행하며 여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K리그1이 참가하는 FA컵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경남은 세 대회를 동시에 치르게 되었다.

경남은 오는 20일(토)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ACL 조별리그 4차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가시마와의 경기는 24일(수) 19시에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렇듯 경남은 여러 대회를 병행하며 쉽지 않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포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 구성에 다소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경남은 좋은 성적을 기반으로 ACL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기존에 비해 월등히 많아진 경기 수에 대비하기 위해 경남은 올 시즌 시작 전 폭풍 영입을 통해 선수단 보강에 힘썼다.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포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경남이 어떠한 조합으로 최상의 선수단을 꾸려 경기를 펼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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