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제로 인해 파괴됐다. 파리의 상징이자, 긴 역사를 담고 있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괴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프랑스 출신 지네딘 지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파리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했다. 12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됐다. 중세 고딕 양식의 대표로 불리는 건축물이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에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무대로도 유명한 곳으로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열리는 등 중세와 근대, 현대 프랑스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다. 노트르담은 프랑스어로 ‘우리의 여인’, 즉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현재 파리의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첨탑이 무너졌고, 지붕 전체가 거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레가네스전을 끝낸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 역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지단 감독은 레가네스전이 끝난 뒤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이를 ‘아스’가 전했다. 지단 감독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은 파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일이 누구에게도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지만 희생자가 없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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