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렝키 데 용의 출전 여부를 두고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이 걱정을 털어놓았다.

아약스는 17일 새벽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이를 앞두고 아약스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핵심’ 데 용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데 용은 지난 14일 열린 엑셀시오르전에서 전반 28분 만에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큰 악재였다. 아약스는 안방에서 저력을 과시하며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원정을 떠나야 하는 시점에서 데 용의 부상이 의심된 것. 1차전을 치른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데 용이 아약스가 하는 경기의 진정한 중심이었다. 우리는 이른 시간에 로드리구 벤탄쿠르를 통해 그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데 용은 이를 알아챘고, 좀 더 깊숙이 움직였다. 데 용이 그렇게 움직이자 우리 공격수들이 그를 막기 위해 고생했다. 그는 정말 잘했다”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아약스의 핵심 자원인 데 용의 부상은 아약스의 큰 타격이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고, 이에 출전 여부도 미지수다. 텐 하그 감독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 자리서 “우리는 내일까지 상황을 기다릴 것이다. 그가 출전이 가능한지 오늘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라고 걱정했다.

이어 텐 하그 감독은 “데 용은 긍정적이다.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그는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지만 최종 결정은 내가 한다. 지켜보자.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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