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의 대니 로즈가 1차전 리드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와 치르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약속했다.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반박이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한 골을 앞선 채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은 부상 선수들로 인해 고민이 크다. 주전인 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되고 델레 알리도 부상으로 빠졌다. 여러 변수들 속에 토트넘이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왼쪽 풀백인 로즈는 이 같은 예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영국 ‘인디펜던트’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내려앉아 압박을 회피하고 역습을 하는 DNA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런 방식은 그 답지 않다. 오히려 경기 시작부터 선수들에게 토트넘의 정체성을 보여주길 원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역습에 특화된 팀이라기 보다 경기를 장악하는 형태를 보인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57.1%의 점유율로 전체 4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1.3%로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다만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막강한 맨시티의 공세로 수비적으로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로즈는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맨체스터로 가서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기든 지든 자신의 색깔을 발휘하라고 주문해 왔다. 나 역시도 동료들에게 말할 수 있다. 맨체스터로 가서 내려앉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라고 말해 당당하게 맨시티에 맞서자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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