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시티가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단독 선수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오후 10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83점이 된 맨시티는 리버풀(81점)을 누르고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 라인업] 아구에로-스털링 vs 벤테케-자하

C.팰리스(4-5-1): 과이타(GK) - 아놀트, 던, 켈리, 완 비사카 - 자하, 슐럽, 밀리보예비치, 맥아더, 타운젠트 - 벤테케

맨시티(4-3-3): 에데르송(GK) - 멘디, 라포르테, 콤파니, 워커 - 귄도간, D.실바, 더 브라위너 - 사네, 아구에로, 스털링

[경기 내용] 맨시티, 스털링 2골→C.팰리스의 반격→제수스 쐐기골

맨시티는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0분 다비드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스털링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공은 골포스트 옆으로 나가며 무위에 그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스털링은 선제 득점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15분 더 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짧은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문 상단을 갈랐다.

1골 차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8분 아구에로의 왼발 터닝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고, 1분 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수비 몸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맨시티는 후반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18분 다비드 실바가 박스 깊은 곳에서 공을 잡고 후방에 있던 사네에게 패스를 건넸다. 사네는 논스톱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 있던 스털링이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맨시티는 경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후반 19분 다비드 실바를 빼고 베르나르두 실바를 넣으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후반 28분 사네가 중앙으로 파고들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과이타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후반 30분, 맨시티는 한 장의 교체카드를 더 꺼냈다. 제수스를 투입하며 아구에로에게 휴식을 줬다. 2분 뒤, 팰리스의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이어가던 스털링은 귄도간에게 패스를 내줬다. 귄도간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팰리스는 역습 위주의 공격으로 맞섰다. 후반 35분 귄도간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밀리보예비치가 키커로 나섰다. 밀리보예비치는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 구석을 꽂았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역습을 통해 제수스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다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결국 맨시티는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3-1로 팰리스 원정을 마쳤다.

[경기 결과]

C.팰리스(1) : 밀리보예비치(후36)

맨시티(3) : 스털링(전15, 후18), 제수스(후45)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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