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 원정에서 패배를 거둔 웨스트햄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있었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웨스트햄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맨유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웨스트햄은 11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은 전반 초반 펠리페 안데르송의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무효로 선언했고, 이후 폴 포그바에게 PK로만 2골을 내주며 1-2로 무릎 꿇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웨스트햄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유 원정에서 승점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웨스트햄은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심판 판정에 대해 불평하고 싶지 않다. 모든 판정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던 페예그리니는 “(안데르송의 득점 무효에 대해)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VAR이 있었다면 득점이었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두 번째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수비의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맨유의 오프사이드였다. 래쉬포드가 공을 터치했기 때문에 분명 오프사이드가 맞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판 때문에 패배했다고 불평하지 않겠다. 심판 3명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다. 항상 제대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으나 “만약 VAR이 있었다면 우리가 이 경기를 이겼다"라고 VAR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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