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팀 승리를 이끈 다비드 데 헤아를 극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가 맨유의 레전드 골키퍼인 피터 슈마이켈과 에드윈 판 데 사르와 같은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솔샤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원정경기를 대비해 일부 선수들에 대한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애슐리 영과 루크 쇼가 징계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안 마타, 마르코스 로호, 프레드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양팀은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19분 폴 포그바의 선제골로 맨유가 앞서 나갔지만 웨스트햄도 후반 4분 터진 펠리페 안데르손의 골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에서 후반 투입된 안토니오가 후반 30분 골대를 맞추는 등 웨스트햄의 공세가 거셌다.

그리고 후반 32분 맨유에 결정적인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나란히 교체 투입된 디안가나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받은 안토니오가 헤더로 맨유 골문 구석을 노렸던 것. 이 때 데 헤아의 동물적인 선방이 맨유를 살렸다. 데 헤아로 인해 잘 버틴 맨유는 끝내 2-1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오늘 개인적인 능력에 의한 선방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것은 때때로 맨유에서 볼 수 있었던 일이다. 데 헤아의 여러 훌륭한 선방이 맨유에 승리를 안겼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해를 거듭하면서 우리는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는 행운을 누렸다. 과거에 슈마이켈과 판 데 사르가 있었고 지금은 데 헤아를 데리고 있다”라고 덧붙이면서 “오늘 행운이 따랐고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날 경기에 대한 평을 남겼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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