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감독이 됐지만 악동 기질은 변함이 없었다. 조이 바튼이 상대 감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플릿우드 타운의 감독인 바튼이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리그1(3부 리그) 42라운드가 끝난 뒤 상대 감독인 다니엘 슈텐델을 폭행했다. 사우스 요크셔 경찰은 바튼의 이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바튼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며 스타로 성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축구 실력보다 기행이 바튼의 축구 경력을 대표하게 됐다.

폭행은 물론 지난 2016년 불법 베팅 혐의가 드러나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과 벌금을 받기도 했다. 이후 번리에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2017년 5월 방출 통보를 받았고, 결국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4월 3부 리그 소속의 플릿우드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바튼은 지도자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그러나 악동 기질은 버리지 못했고, 상대 감독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미러’에 따르면 사건은 경기가 끝난 뒤 퇴장하는 터널에서 발생했으며, 바튼의 폭행으로 슈텐델 감독은 얼굴에 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반슬리는 성명을 통해 “터널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사우스 요크셔 경찰이 이를 조사 중이다. 구단은 경찰에 이와 관련해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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