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약스의 ‘핵심’ 디르필더 프렝키 데 용이 부상을 당했다.

아약스는 오는 17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18-19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30라운드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약스는 승점 74가 돼 2위 PSV 에인트호번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약스는 웃을 수 없었다. 중원의 핵심 데 용이 부상을 당한 것.

데 용은 전반 28분 만에 햄스트링의 불편함을 호소했고, 아약스 벤치는 위르겐 에켈렌캄프를 기용하며 서둘러 데 용을 불러들였다.

경기 후 아약스의 에릭 텐 하그 감독은 “데 용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어떠한 위험 부담을 감수하기 싫어 그를 불러들였다. 우리는 며칠 내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초조함을 노출했다.

아약스에 있어 큰 악재다. 17일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약스는 안방에서 저력을 과시하며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유벤투스 원정을 떠나야 하는 시점에서 데 용이 부상을 당한 것이다.

1차전을 치른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데 용이 아약스가 하는 경기의 진정한 중심이었다. 우리는 이른 시간에 로드리구 벤탄쿠르를 통해 그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데 용은 이를 알아챘고, 좀 더 깊숙이 움직였다. 데 용이 그렇게 움직이자 우리 공격수들이 그를 막기 위해 고생했다. 그는 정말 잘했다”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아약스의 핵심 자원인 데 용의 부상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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