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에게 가격표를 부착했다.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670억 원)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0만 유로(약 1,030억 원)까지만 지불할 의향이 있다.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로 전환점을 맞았지만,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결국 레알이 베일에게 가격표를 부착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에게 1억 3,000만 유로의 가격표를 부착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베일의 이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새로운 스타들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베일의 영입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다. 레알은 1억 3,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8,000만 유로까지만 지불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레알은 큰 이적료는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8,000만 유로만 지불할 의향이 있다. 맨유는 베일의 영입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의 높은 연봉도 큰 문제다. 현재 베일은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193억 원)를 받고 있고, 수당과 세금을 포함하면 연봉 3,000만 유로(약 386억 원)다. 맨유는 최근 알렉시스 산체스의 높은 주급으로 주급 체계가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베일에게 엄청난 연봉을 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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