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 라인’. 그러나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로 이 라인이 붕괴됐고, 이번 경기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토트넘이 믿는 것은 역시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13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64점으로 4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첼시, 아스널, 맨유와 치열한 4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4위 진입이 필수이며 5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승점 3점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지 많은 않다. 주축 선수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주중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케인이 발목 인대 부상, 알리가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고,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로 ‘DESK 라인’이 붕괴됐다. 앞서 1월에도 케인과 알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고, 중원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고군분투했다.

결국 토트넘은 남은 일정에서도 손흥민과 에릭센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물론 알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아 곧 복귀가 예상되지만 이번 주말과 다음 주중 맨시티전에서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역시 믿을맨은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왕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손흥민의 활약은 매우 놀랍다. 특히 새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영국 현지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번 경기도 출전이 예상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2일,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전하며 손흥민, 요렌테, 모우라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브닝스탠다드’의 예상 라인업에 따르면 요리스,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데이비스, 완야마. 윙크스, 에릭센, 모우라, 손흥민, 요렌테가 선발로 나선다.

또한 ‘이브닝스탠다드’에 실린 영국 베팅업체 ‘베트페어’는 이날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넣을 선수로 손흥민을 1순위에 올려놨다. 배당률이 적을수록 높은 확률을 나타내는 시스템에서 손흥민은 3.2배의 배당률을 받았다. 알리가 4.5배, 모우라가 5배, 에릭센이 7.5배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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