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함부르크가 황희찬과의 동행 연장을 원하고 있다. 2부리그에서는 두터운 수비벽으로 인해 황희찬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1부리그 승격 시 역습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지역지 ‘아벤트블라트’는 12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황희찬 재임대를 원한다”면서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능력을 확신한다. 특히 함부르크가 1부리그에 승격한다면 함부르크는 강한 팀을 상대로 역습에 의존해야 하고, 황희찬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기한은 1시즌 이며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 한다.

황희찬은 함부르크에서 1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A매치 등 잦은 대표팀 차출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다.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인해 회복 중이고, 다음 라운드 아우에전 출전이 예상된다.

함부르크는 2부리그에서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1부 승격이 예상된다. 함부르크는 1부 승격 시 황희찬을 공격 중심에 세울 생각을 갖고 있다. 황희찬이 가진 저돌적인 돌파 능력 때문이다.

‘아벤트블라트’는 “황희찬은 2부리그의 수비 집중적인 팀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1부리그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면서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붙잡기 위한 가능성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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