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17,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자신의 꿈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우가 수원 JS컵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오후 4시(카타르 항공 QR858편)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데, 축구가 재미있다는 것과 한국 축구의 미래가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는 대회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인터뷰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다. 특히 '한국의 메시'라 불리는 물음에 “한국의 메시라고 불리는데, 영광스러울 뿐이다. 바르셀로나 1군 같은 최고의 팀에서 최고 선수들과 함께 운동해보는 것이 소원이다. 메시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메시처럼 발롱도르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우상인 메시처럼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는 이승우. 그의 또 다른 꿈은 태극마크였다. 이승우는 “성인 국가대표팀을 꿈꾸고 있다. 항상 준비돼 있고,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최연소 기록을 깨는 것이 제일 큰 꿈이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2014 AFC U-16 챔피언십 이후 공식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영입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이에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해 실전감각이 부족하다. 다가올 2015 FIFA 칠레 U-17 월드컵 전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인터풋볼=인천 영종도]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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