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리두 쿨리발리(27, 나폴리)의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했다.

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맨유가 쿨리발리의 영입을 위해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를 지난 달 제의 했다. 이는 현재까지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쿨리발리는 현재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비수다. 지난 2014-15시즌을 앞두고 벨기에의 헹크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고, 5시즌 째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쿨리발리는 지난여름부터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주가를 올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쿨리발리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속적으로 수비 불안을 노출하던 맨유는 지난여름 쿨리발리를 포함해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시티),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을 노렸으나 단 한 명도 품지 못했다.

그리고 맨유는 다음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2억 파운드(약 2,98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쿨리발리의 영입에 사활을 걸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가 준비한 9,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다. 리버풀이 버질 판 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7,500만 파운드를 넘어설 금액이다.

하지만 9,000만 파운드로도 쿨리발리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러’에 따르면 쿨리발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2,900만 파운드(약 1,926억 원)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근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쿨리발리가 현재의 2배 연봉인 700만 유로(약 89억 원)를 약속받으며 나폴리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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