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바르셀로나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한 애쉴리 영(33)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홈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한 맨유는 힘없이 원정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맨유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를 내세운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에 맞세워 백포 라인을 꺼냈다. 하지만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영으로 구성된 수비조합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었다.

특히, 영은 부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로 맨유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날려 보냈다. 영의 노쇠한 모습을 볼 수 있던 경기였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지역지가 영을 혹평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바르셀로나전을 지켜본 뒤 “영의 기량은 가끔 너무 낮았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전에는 곤두박질쳤다. 공을 재빨리 처리하지 못했다. 그는 아마도 토요일 경기에 제외될 것”이라면서 10점 만점 중 1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저 평점이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분발한 다비드 데 헤아, 스캇 맥토미니가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공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로멜루 루카쿠와 자책골을 기록한 쇼는 영 다음으로 낮은 평점인 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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