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라크의 최대 유망주 모하나드 알리(18)가 빅클럽들의 제의 거절했다.

알리는 이라크가 자랑하는 유망주다. 2005년 티므사 알 아민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아모 바바 스쿨, 알 쿠와 알 자위야, 알 쇼타를 거쳐 2014년 3월 26일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13세 279일의 나이로 데뷔한 알리는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알리는 2016년 이라크 리그의 알 칼라바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33경기 12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임대에서 돌아온 알리는 지난 시즌 30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고, 팀을 이라크 리그 4위로 이끌었다.

이라크 리그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알리는 단숨에 이라크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2019 아시안컵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엄청난 이적 제의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다.

알리의 소속팀 알 쇼타의 와하브 알 타레이 부회장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유가 알리에게 영입 제의를 했다. 그리고 유벤투스, 벤피카,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다른 팀 역시 이적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리는 의외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타에이 부회장은 “그러나 알리는 유럽 팀들의 제의를 거절했다. 본인과 그의 가족은 아랍에미리츠의 알 아인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그의 유럽행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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