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만 무려 23골이다. ‘챔스의 신’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초인적인 회복력을 자랑하며 아약스와 8강 1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오는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아약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당초 유벤투스는 걱정 속에 있었다. 호날두의 부상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26일 달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0 예선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 부상이었고, 아약스전 출격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호날두의 생각은 달랐다. 호날두는 부상 이후 곧바로 “부상? 걱정하지 않는다. 내 몸은 내가 안다. 2주면 난 다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고, 곧바로 재활에 돌입했다.

호날두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고, 훈련장으로 빠르게 돌아왔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9일 “호날두가 이상 없이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라면서 “호날두는 아약스와 8강 1차전에 출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아약스전 출격을 준비하자 UEFA에서도 호날두의 8강 활약상을 주목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SNS를 통해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만 2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터뜨렸다며 8강에 유독 강한 호날두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유벤투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호날두. 과연 ‘챔스의 신’ 호날두가 다시 한 번 8강 무대에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 UEFA 챔피언스리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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