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후반 막판 터진 수아레스와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 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4-3-3으로 나섰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세르지, 피케, 렝그레, 알바가 4백에 섰고, 부스케츠, 라키티치, 아르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메시, 쿠티뉴, 수아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의 골문은 오블락이 지켰다. 아리아스, 히메네스, 고딘, 루이스가 4백에 섰고, 사울, 로드리, 토마스, 코케가 중원을 구축했다. 투톱은 그리즈만과 코스타였다.

전반 14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알바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바르셀로나는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28분, 코스타가 파울을 당한 상황에서 주심과 언쟁을 펼쳤고, 과도한 항의 끝에 주심이 퇴장을 명령하며 아틀레티코는 순식간에 수적 열세에 놓였다.

코스타의 퇴장 이후 아틀레티코 벤치는 전반 35분, 아리아스 대신 코레아를 투입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0분, 메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루이스 대신 모라타가 투입되며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7분,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메시가 내준 공을 수아레스가 슈팅했지만 오블락에게 다시 막히고 말았다. 아틀레티코도 후반 23분, 그리즈만의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테어 슈테겐에게 가로막혔고, 후반 24분, 메시의 슈팅 역시 오블락이 선방하며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수아레스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아틀레티코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오블락 골키퍼가 팔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 메시가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를 꺾고 승점 3점 추가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FC바르셀로나(2) : 수아레스(후반 40분), 메시(후반 42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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