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레스 베일의 영입을 포기했다. 이유는 베일의 엄청난 주급때문이었다.

베일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면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로 전환점을 맞았지만, 이적설은 수면 아래로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맨유도 베일과 링크된 팀 중 하나다. 맨유가 이전부터 베일을 관심 있게 지켜봤었고, 최근에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베일 영입을 위해 헬리콥터를 대기시켰던 과거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EPSN’은 18일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베일 영입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다. 레알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일을 판매 리스트에 올려둔다고 해도 맨유는 베일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베일이 맨유와 링크되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맨유가 베일의 영입을 포기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유가 너무 높은 주급 때문에 베일의 영입을 포기했다. 베일 측은 맨유에 주급 45만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를 요구했고, 맨유는 이를 거절했다”면서 “맨유는 베일을 포기하고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허드슨-오도이(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베일의 높은 주급을 맨유도 감당할 수 없었다. 특히 맨유는 이미 알렉시스 산체스의 높은 주급 때문에 주급 체계가 무너진 바 있어 베일의 영입에 무리할 생각이 없었다. 현재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65만 파운드(약 9억 6,600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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