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강인이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발렌시아는 대어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리그 12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첫패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게데스, 가메이로, 호드리구, 파레호 등이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원정팀 레알 역시 벤제마, 아센시오, 바스케스, 모드리치, 크로스 등을 선발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레알이 잡았지만 발렌시아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결국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솔레르의 패스를 받은 게데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은 전반 41분 마르셀루, 전반 43분 아센시오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발렌시아가 후반 들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8분 솔레르, 후반 9분 콘도그비아, 후반 16분 호드리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급해진 레알이 후반 19분 이스코와 베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레알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5분 마르셀루, 후반 27분 라모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발렌시아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8분 체리셰프, 후반 35분 토레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발렌시아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파레호의 코너킥을 가라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후반 39분 미나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고,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경기의 승자는 발렌시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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