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어느 새 6경기 째 득점 침묵이다. 해리 케인이 없을 때 ‘월드클래스’라는 말을 들었던 손흥민이 최근 2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서고 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SON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라며 의문 부호를 달았다.

토트넘은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79)은 선두를 탈환했고, 토트넘(승점 61)은 3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토트넘의 아쉬운 패배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버풀에 리드를 뺏긴 상황에서 후반에 손흥민을 투입했고, 손흥민이 투입되자 경기의 흐름이 바뀌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손흥민은 역습 장면에서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시스코와 로즈의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에게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영국 ‘HITC'는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단 6번의 터치만 기록했고, 킥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투입으로 경기를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에 경기를 잘 이끌었지만 손흥민을 경기에 더 많이 참여시키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며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다. 그리고 6경기 째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주축 공격수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케인이 돌아오고 나서 오히려 침묵하고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이 점을 지적했다. ‘데일리 메일’은 “대체 SON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라면서 “케인의 복귀 이후 손흥민은 주전에서 교체로 밀린 상황이고, 손흥민은 케인이 없을 때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득점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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