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소 엉뚱한 질문에 재치 있게 답변했고, 메시를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

축구의 신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표현은 국내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특히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신’이라는 표현이 붙는다. 물론 진짜 신이라는 말은 아니고, 그만큼 축구를 잘한다는 영광스러운 별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페인 방송 ‘라섹스타’ 등과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신이라고 말하는 건 신성모독인가?”라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론적으로는 신성 모독이다”며 웃었고, 재치 있게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당신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당신은 메시가 신이라고 믿는가?”라며 역으로 질문을 했고, 기자는 “그렇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메시가 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신만 숭배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어 “나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쓰는 일반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다만 신은 아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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