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스모스의 단장을 맡고 있는 에릭 칸토나(4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칸토나는 14일(한국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2015 로레우스 스포츠 시상식에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은 엄청 강하다. 특히 맨유와 같은 팀을 선호한다. 그들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으며, 어린 선수들에 대한 육성 프로그램이 잘 짜여있다”고 구단 운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맨유의 단장직에 대해선 단호했다. 그는 향후 맨유를 운영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맨유를 운영하라고? 나는 절대 아니다. 현재 맨유가 적절한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적임자다”고 잘라 말했다. 맨유의 현재 단장은 에드 우드워드다.

그러나 칸토나는 맨유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맨체스터 더비 경기를 봤다.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만약 이 경기에서 졌다면 4위나 5위로 마칠 수 있었다. 더비에서 승리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맨유가 이제 맨체스터의 주인이다”고 후배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그는 이어 “맨유는 최고의 팀이며,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라갈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도력이 맨유에게 매우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칸토나는 1992년부터 97년까지 맨유에서 143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64골을 넣은 맨유의 레전드다. 현재 북미 축구 리그(NASL)의 뉴욕 코스모스의 단장을 맡고 있다. 뉴욕 코스모가 소속된 NASL은 미국프로축구(MLS)의 2부 리그격으로 라울 곤잘레스가 활약하고 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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