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콜롬비아전 맨오브더매치(MOM)은 손흥민 이었다. 손흥민은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는 득점포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월 A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콜롬비아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4-1-2-3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포백에 섰다. 그 위를 정우영이 홀로 지켰고 2선에 이청용, 황인범, 이재성이 위치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다. 전반 7분 홍철부터 시작된 패스가 이재성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스쳐 나갔다.

그리고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디아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이재성이 재차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MOM 시상식이 거행됐고, 손흥민이 이날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무득점을 털어내는 득점포로 그간 마음고생을 씻어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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