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포르투갈이 세르비아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포르투갈은 2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스포츠트 리스보아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유로 2020 예선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4-3-3으로 나섰다.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켰다. 칸셀루, 페페, 디아스, 게레이루가 4백에 섰고, 실바, 카르발류, 다닐루가 중원에 포진했다. 호날두, 소우사, 베르나르도 실바가 3톱을 이뤘다.

세르비아는 4-2-3-1로 맞섰다. 드미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루카비나, 밀렌코비치, 스파이치, 믈라데노비치가 4백에 섰다. 가치노비치, 막시모비치가 중원에 포진했고, 2선에 라조비치, 타디치, 라지치가 출격했다. 원톱은 미트로비치였다.

전반 7분 만에 포르투갈은 타디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9분, 호날두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23분, 호날두의 슈팅 역시 수비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왼측면을 호날두가 질주했다. 하지만 공은 호날두의 속도보다 빨랐고, 터치라인 아웃됐지만 질주하던 호날두는 오른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결국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호날두는 전반 30분, 피치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전반 42분, 다닐루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골망을 갈랐고, 양 팀은 1-1로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3분, 포르투갈은 소우사 대신 실바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세르비아 역시 후반 24분, 라조비치 대신 지코비치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6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포르투갈이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세르비아의 육탄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타디치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후반 28분, 루카비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지르며 포르투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오프사이드로 정정됐다.

후반 39분, 포르투갈은 실바 대신 게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45분, 게레이루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결국 경기는 양 팀의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포르투갈(1) : 다닐루(전반 42분)

세르비아(1) : 타디치(전반 7분 P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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