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야심차게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으나 팬들은 강한 어조로 불평을 늘어놓았다.

맨시티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이키와 함께 했던 지난 6년 동안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았던 유니폼들을 조합해 새로운 유니폼을 만들었다. 이는 6,000벌만 생산된 한정판이다"라고 특별 유니폼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 입장에서 이 유니폼은 큰 의미가 있다. 지난 6시즌 동안 입었던 유니폼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9개의 유니폼을 짜깁기했기 때문이다. EPL 역대 최다승점을 기록했던 지난 시즌 홈 유니폼을 비롯해 더블을 달성했던 2013-14시즌의 어웨이 유니폼 등이 섞여 있다.

“팬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맨시티의 의도와 다르게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25일 보도한 현지 팬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이 매체는 맨시티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공감을 받은 팬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이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역겨운 유니폼”, “맨시티가 흉물스러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디자인을 보니) 속이 메스꺼워”, “누가 유니폼에 토했니?” 등의 비판을 전했다. 수많은 이들이 이와 비슷한 의견으로 맨시티의 소셜미디어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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