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이 마누엘 노이어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네덜란드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유로 2020 예선 C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참패 이후 야심차게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하지만 페루,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프랑스, 네덜란드 등 강팀 들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에 놓였다. 월드컵 이후 A매치 7전 2승 3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독일이다.

이에 뢰브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인 훔멜스, 보아텡, 뮐러를 과감히 내치고 새 얼굴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주전 골키퍼의 선택은 바뀌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성장한 테어 슈테겐 대신 계속 노이어를 기용하고 있다.

네덜란드전에서도 뢰브 감독의 선택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뢰브 감독은 내일 경기 선발 명단을 묻는 질문에 “확실한 것은 노이어와 크로스가 포함된다는 것이다”고 답했다.

뢰브 감독과 함께 크로스가 기자회견장에 동석했기에 크로스의 선발 출전은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도 뜨거운 이슈인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뢰브 감독은 테어 슈테겐이 아닌 노이어의 손을 들어주며 앞으로도 노이어를 계속 기용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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