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긴 기다림 끝에 새 집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새 구장 입성에 앞서 적응훈련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경기를 신구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해 9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배수관 및 안전 문제가 노출됐고, 이제야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리그 경기에 앞서 토트넘은 3월 24일, 토트넘 U-18팀과 사우샘프턴 U-18 팀의 U-18 EPL 리그 경기를 치르며 신구장의 개최능력을 시험한다. 이날 경기에는 6만석 관중석 중 3만석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월 30일, 토트넘 레전드 매치를 통해 두 번째 테스트 이벤트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수용인원을 조금 더 늘려 45,000장의 티켓을 판매한다.

토트넘 구단은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신구장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적응 또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 “포체티노 감독이 팰리스전에 앞서 신구장에서 훈련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선수들이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기를 원한다. 아직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월 31일 리버풀 원정 이후 4월 1일 혹은 2일에 훈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데일리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로 사용하기 전, 선수단을 웸블리에서 훈련시킨 경험이 있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팰리스전에 앞서 열리는 두 번의 테스트 이벤트 중 첫 번째 경기에 참석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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