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징이었던 공격수 웨인 루니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자신이 함께한 감독 중에서 전술적으로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루니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13년간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총 1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253골을 터뜨리며 보비 찰튼(249골)이 보유하고 있던 맨유 역대 최다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맨유에서 함께한 감독들도 수두룩하다.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경을 시작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 등 맨유에서 수많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루니는 22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선임한 것은 조금 놀라웠다”면서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10년간 훌륭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맨유에서 큰 힘을 발휘하진 못했다”며 과거 맨유에서 뛰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이후 경험이 많은 판 할 감독을 선임했다”고 운을 떼면서 “판 할 감독은 내가 함께했던 감독들 중 전술적인 면에서 최고의 감독이었다. 수비의 틀을 잡고, 모든 선수들이 각각 자신이 할 역할을 잘 인지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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