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프랑스가 화력을 뿜어내면서 몰도바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프랑스는 2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너우에 위치한 스타디오눌 짐브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유로 2020 H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음바페와 지루, 마투이디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포그바, 그리즈만, 캉테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파바르, 바란, 움티티, 쿠르자와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 몰도바는 4-2-3-1을 들고 나왔다. 진사리를 비롯해 코치우크, 안토니우크, 니코라에스쿠가 공격에 나섰고, 이오니타와 세보타루가 중원에 포진했다. 4백은 레아브치우크, 카르프, 포스마크, 야르단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코세레프가 지켰다.

프랑스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2분 파바드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던 프랑스는 곧이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포그바가 문전으로 한 번에 올려준 것을 그리즈만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몰도바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바란이 깔끔한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프랑스가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리드를 잡았다. 파상공세를 이어가던 프랑스는 전반 36분 지루가 문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몰도바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고 몰도바의 골문을 두드렸고, 몰도바는 수비에 치중한 채 역습을 노렸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포그바가 강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것을 파바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 모두 지지부진한 공격을 펼쳤고, 프랑스는 후반 33분 포그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프랑스는 후반 42분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터뜨렸고, 몰도바도 후반 44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알브로스가 골문으로 밀어 넣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는 결국 4-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몰도바 (1): 알브로스(후반 44분)
프랑스 (4): 그리즈만(전반 24분) 바란(전반 26분) 지루(전반 36분) 음바페(후반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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