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티보 쿠르투아가 스페인 언론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쿠르투아는 22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보두앵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유로 2020 예선 I조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벨기에는 전반 14분, 틸레망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분 뒤, 쿠르투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쿠르투아가 드리블을 시도했고, 이후 순간의 망설임으로 공을 빼앗겨 실점한 것이다.

이후 아자르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벨기에의 3-1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 실점한 쿠르투아를 향해 비판이 이어졌다.

쿠르투아가 반박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같은 날 쿠르투아와 벨기에 언론이 나눈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스페인 언론들은 나를 죽이려 하지만 나는 잘 훈련됐고, 침착하다”고 말했다.

또한 쿠르투아는 “실수이긴 했지만 이것이 골키퍼의 인생이다. 그럼에도 나는 차분하게 경기했다”면서 “나는 나 자신이 최고 중 하나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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