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신명기 기자= 권창훈(24, 디종)이 성공적인 A대표팀 복귀를 한 것에 대한 소회를 나타냈다. 권창훈은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쳐 복귀전이 재미있었다면서 여유를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8위)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볼리비아(60위)에 1-0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지난해 3월 폴란드전을 마지막으로 A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바로 부상 때문이었다. 한창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권창훈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월드컵 등 주요 대회를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수술과 재활을 이어가던 권창훈은 지난해 말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권창훈은 A대표팀 복귀에도 성공했다. 볼리비아전서 선발 출전하면서 1년 여 만에 A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오른쪽 측면부터 중원까지 저돌적인 플레이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권창훈은 “일 년 만에 대표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새로운 전술에서 선수들은 훈련한 것을 토대로 경기를 잘 풀었고 유기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앞으로 더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 등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이날 A대표팀은 많은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에야 이청용의 결승골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권창훈은 “골을 못 넣었는데 선수들은 하나가 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청용이형 마무리 능력을 알고 있었다. 모두가 축하해줬다. 공격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면서 공격수로서 더욱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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