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이현호 기자=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예매와 부지런함이 필수다. 무려 5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60위)와 3월 A매치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0-0으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는 저마다 붉은 옷을 챙겨 입고 온 축구팬들은 게이트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남측 광장 등에 모였다. 이들은 각종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거나 축구협회 공식 MD(머천다이징)를 구매하기 위한 줄을 짓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여 팬들은 박수와 함성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었다. 때로는 상대 선수에게 야유를 쏟기도 했다. 이들의 열띤 응원을 보니 한국 축구에 봄이 왔다는 게 실감났다.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입장 관객수는 총 4만 1,117명이다. 이로써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벤투호의 A매치 홈 5경기는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도 매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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