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빌딩을 꿈꾸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대상 선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폴 포그바가 레알에 대해 ‘드림클럽’이라는 표현을 했고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있는 에당 아자르는 구단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레알은 훌렌 로페테기에 이어 산티아고 솔라리까지 무너지면서 지단 감독을 복귀시켰다. 이것도 모자라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 부어 새로운 갈라티코 노선까지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수놓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아자르, 포그바 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힘 스털링 등에 대한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레알은 무려 3억 파운드(약 4,453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겠다는 야심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선수들의 소속팀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 가운데 레알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포그바와 아자르가 레알, 그리고 감독인 지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최근 레알에 대해 ‘드림클럽’이라고 표현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뛰어보고 싶은 클럽으로 꼽았다. 물론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지만 공개적인 발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꾸준히 레알 이적설이 있었던 아자르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아자르는 벨기에 대표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중 한 명을 택해달라는 말에 “나는 지단 감독을 대단히 존경한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지단 감독을 보고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공개적으로 구애했다.

물론 이 발언들이 이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이 한 번쯤은 뛰어보고 싶은 구단으로 꼽으면서 레알은 미소를 짓고 있다.

두 선수 중 영입 가능성이 더 높은 쪽은 아자르다. 곧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아자르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484억 원) 내외를 지불할 경우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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