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따라 부적절한 세리머니를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고, 덕분에 유벤투스는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호날두의 세리머니가 문제가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자극적인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1차전에서 선보인 세리머니와 비슷한 동작이었다.

UEFA도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시메오네 감독과 같은 금액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 “UEFA가 호날두에게 2만 유로(약 2,5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벌금에 그치면서 호날두는 아약스와의 8강 1차전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원맨쇼를 펼친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할 수 있었던 유벤투스는 4월 11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아약스 원정을 떠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