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크로아티아가 안방에서 아제르바이잔을 꺾고 유로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스타디온 마크시미르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유로 2020 E조 예선 1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득실차에서 앞선 슬로바키아에 이어 E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아티아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리시치와 페트코비치, 크라마리치가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라키티치, 코바치치, 모드리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지켰다. 이에 맞서 아제르바이잔은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세이다예프가 원톱으로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아제르바이잔이었다. 아제르바이잔은 전반 19분 세이다예프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당하고 있을 크로아티아가 아니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4분 바리시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매서웠다. 크로아티아는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공세를 펼쳤고, 세트피스로 여러 차례 아제르바이잔의 골문을 위협했다. 아제르바이잔도 탄탄한 수비로 맞섰지만, 결국 후반 24분 크라마리치가 다시 한 번 아제르바이잔의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는 결국 크로아티아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크로아티아 (2): 바리시치(전반 44분) 크라마리치(후반 24분)
아제르바이잔 (1): 세이다예프(전반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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