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 술 더 주세요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과거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던 알렌산더 흘렙(37, 바테 보리소프)이 애주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벨라루스 출생의 흘렙은 2000년대 중반 아스널의 중원과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잔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충족시키지 못했고, 슈투트가르트,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임대생활을 이어가다가 현재는 고향팀 바테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스널에서 흘렙과 함께 생활했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8, 유벤투스) 골키퍼가 흘렙에 관해 흥미로운 일화를 전했다. 영국의 ‘미러’는 20일(현지시간) 슈체스니가 유튜브의 ‘풋트럭’을 통해 언급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체스니는 “흘렙은 더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충분히 멋진 커리어를 쌓았지만 그는 술을 너무 좋아했다”라면서 “내 결혼식에서도 흘렙은 술에 취해있었다. 우리는 2시간 동안 흘렙을 찾아 나선 끝에 덤불 속에서 자고 있던 흘렙을 겨우 찾았다”라고 흘렙의 주사를 회상하며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흘렙! 이게 몇 개로 보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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