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유럽 현지에서 ‘제2의 호날두‘로 평가받는 주앙 펠릭스(19, 벤피카)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FC포르투의 유스팀에서 성장한 펠릭스는 왜소한 피지컬로 인해 1군으로 콜업되지 못했다. 이후 벤피카로 둥지를 옮긴 펠릭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8경기(선발 13회)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좌우 윙어로 활약한 펠릭스는 10골과 4도움까지 기록했다.

펠릭스의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이 나란히 줄을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입맛을 다시고 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까지 가세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 “펠릭스의 측근에 따르면 최근까지 맨유, 레알,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밀란, 웨스트햄, 도르트문트가 스카우트를 파견해 펠릭스를 주시했다. 여기에 맨시티가 ’새로운 호날두‘ 펠릭스 영입전에 끼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아웃 금액이 1억 2천만 유로(1,543억 원)에 달하는 펠릭스는 올여름 새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며 펠릭스를 품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펠릭스는 최근 스페인의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당장은 벤피카만을 생각하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남은 시즌에 집중할 때다”라고 말하면서 “더 큰 무대에서 빅클럽 소속으로 뛰는 꿈을 꿔왔다. 그러나 항상 말했듯이 벤피카는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이적설에 대한 답을 피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