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감독이자 유력한 차기감독인 지네딘 지단이 가레스 베일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지단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 영입한다. 가레스 베일도 마찬가지다. 그는 세계 어디를 가도 팀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래서 모든 팀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알은 힘들게 영입한 선수를 쉽게 팔지 않는다. 우리의 방침은 베일을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의 이적은 절대 불가하다. 내 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다른 팀들에게 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베일은 2년 전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로 8,5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그러나 최근 8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등의 부진으로 팬들의 질타와 동시에 여러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맨유는 베일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단은 베일이 레알에서 재기할 것이라 믿었다. 그는 “베일은 지난 시즌 레알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는 큰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도 2연패를 위해 그가 다시 활약할 거라 확신한다”고 베일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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