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서울은평FS가 '현대해상 2018-19 FK드림리그‘에서 최종전을 남겨둔 현재 2위 팀에 승점 4점을 앞서며 최종전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3월 17일 성동FC와의 경기에서 5:4 극적인 승리를 거둬 서울은평FS는 슈퍼리그 승격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승팀이 확정된 상황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매치는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벌어지는 매치들이다. 현재 승점 30점으로 드림리그 2위에 랭크 중인 용인대흥FS와 3위 드림허브군산FS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이번 주말인 3월 23일, 용인대흥FS는 리그 최하위 관악마키니FS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와 상반되게 드림허브군산FS는 우승팀인 서울은평FS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2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현 제도 하에서는 최하위와의 결전을 앞둔 용인대흥FS가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용인대흥FS에게는 승강에 대한 아픔이 있다. 승강제도가 처음으로 자리 잡은 2017-18시즌, 리그 출범 이후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팀이 바로 용인대흥FS이다. 보통 강등을 당한 팀은 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해 다음 시즌에 고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용인대흥FS는 달랐다. 아쉽게 드림리그에서의 우승은 놓쳤지만 끝까지 승격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고 플레이오프 진출 직전까지 도달했다. 이번 주말,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다시 본인들이 있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슈퍼리그로의 승격 팀이 서울은평FS로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1부 리그의 5위 팀을 비롯하여 여러 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과연 이번 주말 최종전이 끝난 후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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