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꺾고 4강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7일 스위스 니옹에서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결과 아약스-유벤투스, 리버풀-FC포르투,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르셀로나의 매치업이 확정됐다.

앞선 두 경기에 대해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각각 승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 특히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수년째 독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첼시,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했던 프랑크 르뵈프(51, 프랑스)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0일 ‘ESPN'을 통해 “유벤투스는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일격을 당했으나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아약스는 그들의 축구에 확신이 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어리며 승리를 위해 미쳐있는 것 같다. 그들은 더 높은 곳에 오르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서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물론 어렵겠지만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이길 것”이라고 아약스의 손을 들었다.

또한 과거 아약스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며 “패트리스 클루이베르트,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셰도르프, 프랑크 레이카르트 등이 뛰던 아약스도 지금과 비슷했다. 이들 모두 어렸고 신선했다. 현재의 아약스는 선배들이 이뤘던 커리어까지 다가갈 것이며, 이 선수들 역시 선배들처럼 빅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며 아약스 핵심 선수들이 한 단계 높은 레벨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약스에서 활약하다가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으로 이적한 클루이베르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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