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웨일스 대표팀의 라이언 긱스 감독이 유로 2020 예선 출사표를 던졌다.

웨일스는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레이스코스 그라운드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덴마크와 알바니아에 당한 패배를 딛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램지와 베일을 제외한 웨일스는 로버츠, 토마스, 헤지스, 우드번, 볼크스, 에반스, 듀멧, 윌리엄스, 테일러, 건터, 워드를 선발로 기용했다.

주축을 제외한 웨일스는 안정적인 경기 운용에 초점을 두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자 웨일스는 아담 데이비스와, 로렌스, 존, 마톤도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 결정됐다. 우드번이 볼크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슴으로 돌려 넣으며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이는 결승골이었고, 웨일스가 승리를 챙겼다.

경기에서 승리한 웨일스는 오는 24일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유로 2020 예선전에 돌입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승리로 예열을 마친 긱스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스스로 압박하고 있다. 이는 내가 느끼는 유일한 압박이다. 오직 예선전들을 통해 평가 받을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라면서 “메이저 대회에 웨일스가 진출하는 것을 통해 내가 어떻게 평가 받을지 알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유로 2016에서 이뤄낸 것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본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경쟁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경쟁하며 가까이 갈 것”이라고 본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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