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좋게 말하면 ‘슈퍼서브’지만, 안 좋게 보면 그냥 벤치 멤버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6경기만 선발 출전한 올리비에 지루가 출전 시간 부족에 실망스럽다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루는 첼시의 슈퍼서브다. 확실한 주전 공격수는 아니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9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확실히 주전에서 밀렸다. 지루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6경기에만 선발로 나섰고, 15경기에는 교체로 출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루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루는 프랑스 라디오 방송 ‘RTL'과 인터뷰를 통해 “출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론 실망스럽다. 나는 1월 이후 공격 포지션에서 경쟁이 없다는 인상까지 받았다. 나는 오직 유로파리그에서만 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팀을 위해 효과적이며 중요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루는 “나는 더 많은 시간을 뛰기 위해 더 낮은 레벨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프랑스에서 내 선수 경력을 끝낼 수도 있다”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프랑스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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