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자신도 알 수 없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알더베이럴트와 1년 연장옵션을 발동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곧 잔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이 2020년까지 연장옵션을 발동하면서 2,500만 파운드(약 37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효력을 발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알더베이럴트가 올 여름에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알더베이럴트를 향한 타 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아웃 조항까지 생겼고, 그로인해 토트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적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알더베이럴트는 2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토트넘과 계약기간도 1년 남았다”고 운을 떼면서 “올 시즌 너머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잘 알지 못한다. 토트넘에서 행복하며,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30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더 젊게 느껴진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올 시즌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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