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 공격수 출신 에밀 헤스키(41)가 쓴소리를 전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첫 시즌 만에 리그 32골을 포함해 시즌 44골을 기록한 살라는 EPL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무득점을 이어가며 리버풀 출신 선배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리버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헤스키는 19일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그렇게 나쁜 시즌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야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헤스키는 “지난 시즌의 살라는 자신감이 넘쳤다. 마치 날아가는 총알과 같았다“고 과거의 살라를 칭찬했지만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같은 행운이 없다. 살라는 패스를 해야 할 때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곤 한다. 이는 위험하다“고 언급하며 자신감 결여가 탐욕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헤스키는 “이전 시즌에 우리는 살라와 호날두, 메시를 비교하곤 했다. 살라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호날두와 메시가 남아있는 것 같다. 그는 이들처럼 골을 넣고 싶어 한다”면서 살라가 호날두와 메시를 지나치게 의식한다고 걱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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